수련 가이드 · 2026-07-16 · ROLLER 편집팀

주짓수인은 왜 테이크다운을 못하나 — 스탠딩 기초 가이드

가드 풀기만 하다 보면 스탠딩이 평생 약점이 된다. 더블렉·싱글렉·바디락 기본 3종, 유도 기술과의 관계, 대회에서 스탠딩이 중요한 이유.

주짓수인의 공공연한 비밀 — 스탠딩 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수업 대부분이 앉아서 시작하고, 스파링도 "가드 풀고 시작할게요"가 국룰이니까. 그렇게 3년 구르면 그라운드는 보라띠인데 서서는 흰띠인 기형적인 상태가 된다. 대회 나가면 첫 1분이 스탠딩인데 말이야.

왜 다들 스탠딩을 피하나

솔직한 이유: 무섭고, 힘들고, 다치기 쉬워서. 테이크다운 공방은 체력 소모가 크고 낙법 실수하면 부상 위험도 있어. 도장 입장에서도 매트 좁은데 여러 팀이 서서 붙으면 충돌 사고 나기 딱 좋고. 그래서 다 앉는 건데 — 피할수록 격차만 커진다. 주 1회라도 스탠딩으로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 반 년 뒤 대회장에서 티가 확 난다.

먼저 배울 기본 3종

  • 더블렉 (양다리 태클) — 레슬링의 왕. 레벨 체인지(자세 낮추기) → 파고들기 → 양 무릎 뒤 잡고 밀어 넘기기. 포인트는 팔이 아니라 발과 엉덩이로 들어간다는 것.
  • 싱글렉 (한다리 태클) — 더블렉보다 진입 거리 짧아서 도복에서도 잘 먹힌다. 잡은 다리를 내 몸에 붙이는 게 생명.
  • 바디락 테이크다운 — 상체 클린치에서 허리 감아 넘기기. 태클이 부담스러운 체형·나이대에 특히 실용적.

유도 기술은 어떤가

도복 대회면 유도가 진짜 세다. 업어치기·허리후리기·발기술 전부 도복 그립 기반이라 궁합이 완벽해. 다만 유도 던지기는 낙법이 안 되는 상대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드릴로 충분히 익힌 다음 스파링에 꺼내는 게 매너다. 주변에 유도 출신 있으면 그립 싸움만 배워도 스탠딩이 달라진다.

💡 대회 나갈 거면

테이크다운 성공은 IBJJF 기준 2점이고, 무엇보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다. 스탠딩이 두려운 채로 출전하면 상대가 그걸 냄새 맡는다. 최소한 "풀 가드로 스스로 앉는" 타이밍이라도 계획하고 들어가. 점수 체계는 IBJJF 점수제 해설 참고.

첫 대회 준비 중이면 첫 대회 출전 가이드도 같이 봐. 그라운드가 주짓수의 본체인 건 맞지만, 시합은 서서 시작한다 — 거기서부터 네 경기여야지.

테이크다운스탠딩더블렉레슬링